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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 "문재인 대세론, 거품으로 끝난다"

최고관리자 0 518 04.09 23:03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대선 후보 인터뷰승인2017.04.04l수정2017.04.06 16:03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phjmy9757@gmail.com 

 

<장성민의 시사탱크>를 기억하십니까?

‘친노 저격수’에서 ‘삼류 정치 저격수’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을 대표했던 시사프로그램 ‘시사탱크’가 한창 잘 나가던 시절, 정치와 이념 진영 좌우를 가리지 않는 진행자의 직설적인 어법은 많은 화제와 논란을 낳았다. 그런 만큼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친노세력을 향한 독설과 맹렬한 비판은 한 측에게는 시원한 사이다 발언으로, 다른 한 측에겐 매도로 여겨졌다. 특정 세력은 “진행자가 막말과 편파 방송을 한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수시로 무더기 민원을 제기했다.

TV조선 개국 이후 이 방송 낮 시간대 편성을 주도했던 ‘시사탱크’는 결국 4년여 만에 폐지되고 말았다. 종편 초기 시사프로그램을 애청했던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장성민 씨를 많이 기억한다. 시원하고 호탕한 목소리로 정치권을 향해 호통을 치던 모습은 시청자를 대리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반면 그런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던 이들도 없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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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선은 1%의 종북세력과 99%의 대한민국 연합세력의 대결입니다"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대통령 후보 / 사진=장성민 후보 측 제공

대중에게 ‘장성민의 시사탱크’ 진행자로 더 익숙한 장성민 전 의원이 국민대통합당을 창당하고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3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중앙당 창당 직후, 그는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는 지명대회를 통해 국민대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그는 첫 일성으로 “낡고 썩은 정치, 국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저급한 정치, 특권정치를 싹 쓸어버리겠다”고 했다.

장 전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평화민주당 김대중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총무비서, 신민당 김대중 총재 비서, 아태평화재단 김대중 이사장 공보비서,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등을 거쳤다.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되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으로 활동했다. 김대중 정부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는 등 정치 인생에서 김 전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는 깊은 인연이 있지만, 그는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반공주의자다.

그는 이번 대선도 “1%의 종북세력과 99%의 대한민국 연합세력의 대결”이라며 벼르고 있다. <미래한국>은 대선기획 시리즈로 장성민 후보를 만나 대선과 탄핵정국 등에 관해 두루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는 3월 24일 마포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 장성민 후보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 먼저 장 후보님 정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부터 이야기해봤으면 합니다. 김대중 정부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하셨는데요, ‘김대중 키즈’라는 별칭을 얻었던 만큼 장 후보에게 김대중이란 정치인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일 것 같습니다. 김대중이란 정치인은 우리 현대사에서 대단히 논쟁적이고 다양한 평가와 시각이 엇갈리는데요, 김 전 대통령과는 어떻게 인연을 갖게 되셨습니까?

그분을 만났을 때가 제가 대학생이었던 1987년이었습니다. 그때는 대한민국 대학생들이라면, 또 정치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라면 민주화의 상징이고 우상이었던 양김씨 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양김은 독재 정치와의 투쟁을 일사분란하게 해왔고 사형선고를 받아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갈 뻔한 전력이 말해주듯 정통 민주화 투쟁을 했던 인물들이었기 때문에 당시 정의감을 갖고 정치를 배우려 하는 청년들은 누구나 선택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자연스럽게 1987년 김대중 총재가 창당한 평화민주당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때 반대쪽에는 신군부 정권에 의해 민정당이 창당됐는데 청년들 입장에서는 그 정당은 들어갈 수 없는 입장이었지요. 김영삼의 통일민주당과 김대중의 평화민주당 사이에서 고민하다 여러 측면에서 김대중 총재가 더 낫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그 정당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입당하게 된 겁니다.

 

- 그런 맥락에서 장성민의 정치를 이해하면 될까요? 장 후보님의 정치 비전에 대해 정의를 내린다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제 정치 철학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사상적 신념적 정치적 철학에서 근원적으로 국익 우선주의입니다. 제 서재에 들어와 봐서 아시겠지만 이 방의 모든 책이 대한민국 국익과 직결된 책들입니다.

제가 25년 전부터 지금까지 3년마다 책 한권씩을 쓰다시피 해왔는데, 역서나 편역서나 직접 쓴 책이나 모두 당대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크고 작은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통을 못하는 지도자들로 인해 국민이 갈증을 느끼면 원칙 중심의 리더십이라든가, 지도력의 원칙 저는 이런 책들을 던집니다.

- 또 다른 예가 있을까요?

또 하나 예를 들어보면 이런 겁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는데 아무도 해법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칩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먹통이 돼 있고, 학자, 정치인들도 이 부분에 대해 대안이나 솔루션을 내놓지 못할 때 제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지요.

제가 천착하고 맹렬히 연구해온 남북문제와 북한, 한반도 문제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4대 강대국과 세계적 상황을 반영하여 해결할 수 있는 저 나름의 독특한 방법으로 한국적 해법을 내놓습니다. 외람된 이야기지만 제가 이렇게 그때 그때 책을 던질 때마다 항상 몇 개월씩 베스트셀러가 됐던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펴낸 제 책의 공통점은 국익입니다. 국익이란 말이 25년 전 첫 책부터 현재까지 나온 12권의 책에 똑같이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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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도 지키지 못한 비서실장이 대통령 하겠다고 나와 386 친노 꼭두각시 노릇을 한다" 문재인 후보를 강력 질타한 장 후보 / 사진=장성민 후보 측 제공

내 정치사상의 본질은 좌우가 아닌 대한민국의 국익


또 하나 제 정치 철학을 이야기하면, 분열을 극복한 통일국가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내부 분열이 국가적 분열로 확대된 것이 지금의 분단체제입니다. 소국은 분열하면 죽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이 나라가 망국으로 가지 않고, 어떻게 하면 흥할 것인가를 역사 속에서 사례를 찾아 공부했습니다. 제가 정치하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를 거쳐 민주화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국내의 거대한 통합을 이룬 다음 분단체제를 극복한 통일시대를 지향해야 합니다.

 

- 그 말씀의 맥락에서 대선에 출마하려는 다른 후보들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건져낼 후보랄까요, 아니면 일종의 라이벌에 대한 평가랄까요, 이런 점들은 어떻게 정리하시겠습니까.

지금 정치세력은 대한민국 국민 수준에 맞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또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에 올라온 글로벌 경제 등 국격에도 못 미쳐 국가 수준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가 앞으로 가야 할 미래 수준에도 맞지 않습니다. 지금 정치권은 한마디로 쓰레기집단, 삼류집단이라고 봅니다.

삼류들이 모여 일류 행세하면서 자기들 식의 패거리를 형성하여 정치가 뭔지도 모르면서 국가와 국민과 따로 노는 완전히 외톨이라는 것이지요. 따로 국밥 수준의 모임에 불과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국회의원은 국회해(害)원이고, 나라에 해로운 집단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위정자들이 아니고 위선자들입니다.

그래서 국회 쓰레기집단을 빨리 해체하고 대청소해서 쓸어내야 합니다. 다가올 대통령 선거에서 삼류집단을 대청소할 수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됩니다. 대선은 정치쓰레기를 청소하는 대청소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그 부분에서 국민이 결심해야 하는 것이지요.

 

- 그 말씀과 관련해서 계속 여쭙겠습니다. 장 후보께서는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누구보다 강도 높게 하고 계시지요. 어쨌든 문재인 후보가 대선 정국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문 후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제가 보는 문재인 후보는 능력도 없고 책임도 지지 않는 그야말로 후안무치한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입니다. 전국의 통반장 분들께 매우 죄송한 말씀인데 통반장조차 해서는 안 될 인물입니다. 전국의 통반장 분들은 훌륭한 자질과 책임감으로 일을 하시는 분들이지만, 문 후보는 그런 자격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야당 대표로서 리더를 맡았을 때 단 한 번도 선거에서 이겨본 일이 없습니다. 두 번째 선거에서 졌을 때, 문 후보는 책임을 져 본적도 없습니다. 세 번째, 거짓말을 합니다. 제가 그래서 위정자가 아니고 위선자라고 한 겁니다. 국민들이 준 혈세를 받아 생활하는 사람들이 왜 자신들이 밥을 먹도록 해주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합니까. 이건 국민 여러분도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거짓말로 속이는 정치인은 버려야 합니다. 호남 가서는 호남에서 지지하지 않으면 대통령 출마하지 않겠다, 약속을 해놓고 문 후보가 지켰습니까? 2선 후퇴 정계 은퇴하겠다고 했는데 약속 지켰습니까? 거짓말이지요. 여러 차례 정계 은퇴하겠다고 했는데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됐을 때 국민이 이 사람 말을 믿어야 됩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 이 사람 부패했습니다. 문재인이란 사람의 경남 양산 집을 보세요. 청와대보다 더 사치스럽고 호화스러운 아방궁을 지어놓고 있어요. 그런 사람이 마치 서민인 것처럼 흉내 내면서 위장전술을 펼치면서 표를 얻으려 국민을 속이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위장한 가장 행렬 연출자이자 주연 배우로 절대 자격이 없습니다.

 

“대통령도 지키지 못한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와서 386 친노 꼭두각시 노릇하나”


- 국방공약으로 군 사병 근무 연수를 1년으로 단축하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네, 그것이 다섯 번째 이유입니다.  문 후보의 국방 외교 안보 정책을 보면 나라가 불안해서 더 이상 지탱이 어렵습니다. 군 사병 근무 연수를 1년으로 단축시키겠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이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세계 3대 화약고입니다. 주변 4대 강국은 대한민국보다 압도적인 강대국입니다.

북한은 5차 핵실험까지 해서 우리를 핵공포로 밀어 넣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군 사병 근무 연수를 1년으로 단축하겠다? 젊은 애들 얄팍한 인기를 얻어 포퓰리즘으로? 군대에 자식을 보낼 부모 표심을 잡아 대통령되겠다는 것 이외 없습니다. 나라가 북한에 넘어가고 주변 강대국 침입에 무너져도 군 사병 근무 연수를 1년으로 단축하겠다는 건 이 나라를 북한에 그대로 넘기겠다는 아주 불안하고 위험한 생각입니다.

 

- 그래도 객관적 수치상으로는 문재인 후보가 유리하다는 점엔 반박이 어렵지 않습니까?

현재 여론조사가 30%대인데 선거 날에 가면 다를 겁니다. 언론과 여론이 문재인 대세론을 인정하는 듯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와 트럼프처럼 완전히 뒤집어 지면서 대세론이 허세론이었다는 게 드러날 겁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1%의 종북세력에 나라를 팔아먹을 것인지, 대한민국 지키기에 99% 국민이 똘똘 뭉쳐서 종북세력 정리를 할 것인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드러날 겁니다. 친노는 이미 국정파탄세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친노 핵심 인사가 스스로 폐족이라 했듯 국가를 이미 낭떠러지 길로 한번 내몬 세력입니다. 대통령도 지키지 못한 비서실장이 뭘 한다고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와서 친노 386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습니까. 대한민국 국민들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이미 한번 패가망신시켰던 실패한 집단에게 다시 맡기면 나라는 끝장이 납니다.

 

- 문재인 대세론이 과거 이회창 대세론과 비교할 때 실체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세론에 어떤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대선 본선 게임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령 문재인 후보가 나오고 국민의당은 안 아무개 후보가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미 실패한 집단이라 나오면 심판의 대상에 불과합니다.

국민은 제3의 자유지대에 새롭고 신선한 인물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굉장히 관심 있게 봐야 한다고 봅니다. 문재인 후보가 나오면 도리 없이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가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는 여론도 70%가 넘습니다.

문 후보가 얻은 34%는 허세입니다. 국민이 마음 둘 곳 없고 찍을 후보가 없는 것이지요. 보수세력의 홍준표 후보는 대법원 실형 선고 남겨둔 사람이고 김 아무개 후보도 선거법에 걸려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지금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보수 후보들은 자신이 대통령을 해보겠다는 게 아니라 ‘내 탓이오’를 해야 합니다. 당명을 바꾼다고 달라집니까? 국민은 눈 뜬 장님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종북세력, 금치산자에 가까운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순 없으니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하나로 아우러져서 대연합을 이루어 나라가 북한한테 넘어가는 것만큼은 막겠다는 자세로 뒤에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나라를 파탄 낸 탄핵 국면을 만들어놓고 국민에게 다시 해보겠다고 상처투성이 후보를 내면 안 됩니다. 지지받기 어려워요.

 

“문재인 막기 위해 영호남이 하나 되어 대한민국파 대연합 이뤄야”


- 개헌을 고리로 한 반문연대 내지는 비문연대가 필요하다는 연대체 주장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종인 민주당 전 의원이 탈당했는데 그분은 사심 없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생각을 하고 계시더군요. 정치판을 이대로 둬선 안 되겠다, 친노 패거리 집단에 나라를 맡겨선 안 되겠다 그런 점에 대해선 저희와 상당히 공감하고 생각이 일치합니다. 그분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현 단계에서 친노 패거리 집단에 나라를 이대로 맡길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연합을 해서 친노 패거리에 나라가 넘어가는 것을 막고 대한민국이 향후 제2건국이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이런 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어떤 행보를 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3지대에서 새로운 정치 세력, 즉 대한민국 제2의 건국을 이루겠다는 세력이 지금 모여 연합을 구축한다면 친노 대 대한민국 지키기 세력 대연합이 형성될 수 있어요. 그때 친노와 게임을 해서 문재인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 누군가를 결정하면 됩니다.

그건 국민이 잘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고요, 그렇게 하면 최소한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넘어가는 것은 막을 수 있는 겁니다. 경제적 비전과 철학을 갖고 있는 사람, 외교·안보·국방·통일 전략을 갖고 있는 사람이 모여들면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세력이 모여 국민에 호소하면 집권 가능성이 있어요. 친노 패거리 정치는 금방 쓰러뜨리는 힘이 나올 겁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 국회 절차와 헌재 판결에 의구심…”


- 그런 논의가 있더라도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는 것 아닙니까?

시간은 충분합니다. 그건 제 정치 경험상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노무현과 정몽준 연합도 대선 불과 20일 전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정계 개편, 세력 연합의 방향으로 정치판이 꿈틀대서 갈 겁니다. 한국 정치에 굉장히 엄청난 지형 변화가 올 겁니다. 용암이 솟아 오를 만큼 폭발적이지요. 다시 말하지만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은 현재 상황까지 온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분들은 이 국면을 전략적으로 보고 대한민국 국운을 지키는 데 자신을 던져야지 자신들이 보수의 후보가 돼서 오늘 선거는 패배해도 내일 야당 총재라도 하겠다는 전략으로 사치스러운 생각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통째로 침몰합니다. 그러면 자신들이 그렇게 원하는 권력 부스러기 조차도 주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지금은 우리가 대동단결해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나라가 세월호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몰하는 세월호 속에서 선장의 키를 누가 쥐느냐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제발 대한민국이 침몰하지 않도록, 권력 부스러기나 가지고 투쟁하다 나라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저질러선 안 됩니다.

우남 이승만 대통령이 귀국하셨을 때 나라가 무척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때 이승만 대통령의 거대한 정치적 힘과 명예를 활용해서 자신의 권력욕을 채워보려던 사람들이 뛰어다니며 이 대통령을 찾아갔습니다.

그때 이승만 대통령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아십니까? ‘지금 나라가 없는데 무슨 정당이고 정치인가. 대한민국을 먼저 만들어 놓고 그 다음 그 안에서 나라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역시 그런 측면에서 대승적으로 21세기 대한민국과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갖고 정치를 하자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 지금 정국 상황들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큰 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현상이라 할 수 있는데요,  민주화 국가에서 선거에 의해 자연스러운 교체가 아니라 최근 상황은 교묘하게 법으로 포장된 일종의 혁명적 느낌마저 듭니다. 이번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헌법재판소에 넘기는 절차와 과정들에 위법 상황이 많이 있었습니다. 절차적 합리성을 어긴 부분, 위헌성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고 봅니다. 왜 그랬느냐, 정치인들 수준 자체가 민주적 절차와 법에 맞게 안정적으로 따져가면서 이 문제를 처리할 민주적 훈련이 안 돼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제가 현 정치인들을 삼류집단으로 보는 것이지요. 탄핵 과정 자체에 불법성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논란도 있는 겁니다.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하지 않고 여론 압력과 압박에 의해 포퓰리즘 식으로 처리하고 헌재로 넘겨 과정에 문제점이 많았던 거지요.

두 번째로, 헌재가 헌정주의에 입각해 얼마나 철저히 논의했는지 상당 부분 논란이 남았습니다. 헌법재판관 8명 중 단 한명도 자신의 소신과 신념에 배치된 그런 사항이 없었던가, 8명이 만장일치로 탄핵인용을 결정할 만큼 이 사안이 그렇게 획일적 상황이었던가, 이 문제도 참 많은 흥미와 호기심을 낳습니다. 국회의 절차적인 문제가 많았고 헌재 판결에도 의구심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인용 결정을 한 것은 80%가 넘는 국민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국민 여론을 의식해 결정을 한 것입니다.

지나치게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헌재가 내린 결정은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볼 때 국회와 헌재는 ‘여론을 거슬렀다면 역사의 죄인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강박관념이 컸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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